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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화홍문) 본문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과 동문인 창룡문 사이에 있다. 광교산에서 발원한 수원천이 화홍문을 거쳐 수원 구시가지로 흐르는데, 성의 배수로 역할을 해온 문이다. 수원화성 구조와 한양도성의 구조를 비교했을 때 마치청계천의 이간 수문과 흡사한 역할을 한다.
수원 8경 중의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수문과 누곽을 비추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있는데 문의 이름답게 무지갯빛으로 물들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아주 유명하기도 하다. 화홍문에서 동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방화수류정(동북각루)이라는 누각이 나오는데, 이곳이 수원화성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경관이 아주 좋다.
2016년4월 보수 및 복원 공사를 진행하였다. 이 복원 및 보수로 누각처럼 뻥 뚫려있던 구조에서 창호문과 포혈(砲穴)이 있는 나무판장이 복원되어 확실히 누각보다는 문이나 전각같이 화성성역의궤 속 그림과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