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몽(红楼梦)의 이야기

많은 독자가 홍루몽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묘옥이 금릉십이채 여섯 번째에 있는 인물인데, 이미 상당히 앞섰지만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묘옥의 중요한 감점 항목 중 하나는 바로 유 할머니에 대한 그녀의 미움이다.

《홍루몽》39회 때, 유 할머니께서 영국에 두 번 들어가 가모에게 시집갔는데, 가모가 그녀를 며칠 묵게 하고 대관원을 구경시켜 주었을 때, 가모 일행이 창취암에 이르자, 묘옥은 본주의 의를 다하여, 초대를 받았다.묘옥이 직접 해당화꽃으로 칠하고 금운룡의 생신을 축하하는 찻잔을 들고, 성가마 오색딱지종을 넣어 가모께…가모는 반잔만 먹고, "이 차를 드셔 보세요"라며 웃어주며 유 할머니에게 건넸다.외할머니는 한입에 다 먹어치우더니 "좋긴 좋은데, 그냥 싱거워, 좀 더 오래 끓이면 더 좋아."라고 웃으셨다.가모와 모든 사람이 웃기 시작하더니 사람들이 모두 관요에서 탈피하여 사발을 채웠다.

이때 묘옥이 대옥보채 두 명을 끌고 가서 체기차를 먹으니 보옥도 따라 들어왔고, 도파는 밖에서 많은 다기를 받아왔는데 묘옥명 : 그 가마가 된 찻잔은 거두지 말고 밖에 놔두라고 하였다.보옥은 바로 알았지, 이건.묘옥은 유 할머니께서 쓰신 것을 싫어한다.여러 사람이 작별을 고할 때 보옥은 이 일을 걱정하며 묘옥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내 말은, 차라리 그 빈한한 노파에게 줘야지. 팔아서라도 살아갈 수 있으니 네가 말해도 되겠니?"묘옥은 동의했지만 "다행히 그 컵은 내가 안 먹어본 건데 내가 먹었으면 부숴도 줄 수 없고…너만 줄 테니 가져가라"고 했다.

유 할머니께서 대관원을 구경하러 대옥약소상관, 탐춘의 추상재, 보채의 무원 뒤에 도착한 창취암에, 아가씨들은 유 할머니에 대한 미움을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묘옥만이 과분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다.묘옥이 사람을 대접하는 것은 음식접시를 보는 것이고, 대옥, 보채, 보옥과 함께 체기차를 마시는 것이고, 물은 5년 전에 거둔 매화꽃 위의 눈이다. 다기는 진기한 골동품, 가모와 여러 사람들을 위한 물이 바로 묵은 비이다. 다구는 가모의 성요오채잔, 여러 사람들에게 관요를 탈탈하여 백개사발을 채워줄 것이다. 등등의 예상치가 내려왔다.여기에는 여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환골탈태하여 그릇을 덮는 것이 일반 도자기가 아니라, 관요기, 즉 황실만을 위한 도자기로서, 벼슬아치의 집에 이런 도자기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도자기는 황제나 왕족에게 하사받은 것으로 보이며, 보통 사람은 아무리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저자가 묘옥을 이처럼 자세하고 정중한 다기로 묘사하는 것은 묘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묘옥은 머리를 기르지만, 필경 그녀는 불문에 귀의하였으니, 불가에서는 중생의 평등을 말하므로, 묘옥에서도 틀림없이 쓸모가 없을 것이다.묘옥은 홀로 선장을 존대하고, 내외인이라 칭하며, 외톨이라는 점에서, 묘옥이 유형 계약물 이상의 것을 지향한다는 것을 증명한다.질적 세계, 소유의 경지에 이르기를 갈망하는 그녀는 이론의 거인이며, 행동에 옮기면 그녀는 차를 마시는 것으로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사실 보옥은 속으로는 유 할머니를 미워했고, 묘옥에게도 유 할머니를 '더러운 시어머니'라고 불렀다.대관원에 들어갔을 때 외할머니는 이미 더러움도 냄새도 나지 않았으며, 가모가 그녀를 남겨두고 살려고 할 때, 원앙은 일찍 사람을 시켜 유 할머니의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입게 하였다.

묘옥의 결벽함은 잘 알려져 있을 텐데, 특히 가보옥은 묘옥을 잘 알고 있다는 점, 그가 자발적으로 물 몇 통을 두들겨 맞아서 유할머니가 앉았던 곳을 깨끗하게 씻으려고 하는 자상한 행동거지가 묘옥의 마음에 들었다.

조설근이 쓴 인물의 비극적 운명은 더할 나위 없이 슬프다.'무결점 백옥이 진흙에 빠졌다'.홍루몽 딸들의 결말은 모두 비참할 뿐, 이 결손는 없다.도가 지나친 묘옥은 하필이면 가장 더러운 결과를 낳는다.